Korean Rising Star Power Women Artists Talk!

아이보리 작가님, 헤이니캔봐스 작가님, 약과 작가님:

진행 : 동이작가님,

2021년 10월 28일, 한국시간 1:00 pm 시작


작가소개

동숙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동숙입니다. 저는 VR 아티스트 숙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VR 헤드셋을 쓰고 Tilt

Brush앱을 사용해서 3D 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틸트 브러쉬는 구글에서 2016에 출시를

했습니다. 당시 그들은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새로운 가상현실 그림 도구를 제공하여

창작을 할 수 있게 했지요.


저는 트위터를 통해 VR아티스트를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2018년부터 VR기기와 Tilt Brush를

구입해 지금까지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화를 전공해서 수묵화를 그렸어요. 일상이나

자연을 주제로 작업을 많이 하고 있었죠. 수묵화 작업을 할때도 그랬지만 조선시대 산수화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몽유도원도도 옛 선인의 작품을 탐색하고 저의 방식으로 재현해 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몽유도원도의 역사를 찾아보고 그 안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찾아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영상의 흐름 속에 담아내고자 했죠. 물론 이 작품은 VR 공간에서

감상하도록 기획된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몽유도원도의 모습이 있지만 그 안에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NFT의 영상에 그 에피소드를 다 담기가 힘들어 다음에 단계별로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몽유도원도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몽유도원도는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1447년 4월 20일 밤에 꿈꾸었던 도원을

그림입니다. 안평대군은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안견에게 그것을 그리게 했습니다. 그림이 완성되고

안평대군은 그의 꿈의 내용을 함께 적었어요. 때문에 그 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몽유도원도를

정말 재미있게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와 그림을 바탕으로 저는 VR에서 3D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었고요. 그것은 마치 제가

그의 꿈 속에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VR 작품의 특징은 이렇게 현실에 없는 공간에 들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몰입감을 NFT로 제공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파운데이션의 이

영상을 통해 저의 작품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보리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샌프란쪽 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ivory yeunmi lee 입니다.

저는 2010년까지 한국에서 작가 생활을 하다가  2011년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후 쭉 이곳에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고, 저는  페인팅 작업을 한지는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디지털 작업은 올해 4월말 정도에 nft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작업중에 있습니다.

헤이니캔봐스 작가님: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페인팅과 디지털페인팅으로 작업중인 헤이니캔버스입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업을 쭉 하지 않았었는데 NFT로 인해서 작업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의인화된 토끼를 이용하여 환상의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약과 작가님:

안녕하세요. NFT아트를 시작으로 작가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션디자이너 약과입니다. 

작가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란 나만의 작품에 대한 갈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작품세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로서의 제 활동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해야하는데요.

현재는 픽셀아트와 드로잉 기반 모션 스낵 비디오를 중심으로 작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A

동리: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헤이니캔봐스 작가님:

3가지 뉴스가 있는데요

개인적이지만 이제 새로운 작업공간이 생겼어요

더욱 페인팅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새로운 컬렉션인 ‘Jammie Bunny Girl’이라는 콜렉션을 오픈씨에 오픈하였습니다. 현재 3점이 민팅되어 있구요

또한 유진갤러리라는 곳과 콜라보한 작업인 <Melting Cross>로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약과 작가님:

파리의 노엘 전시회를 위해 계절별 작품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픽셀 아트 만들기.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의 도시에 관한 것이 아니라 '야카의 세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노엘 전시 스태프로서 전시 티저 영상도 하고 있습니다.

동리: “지금 현재 작업하시는 스타일에 대하여 너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금의 작업의 테마/이야기/스타일을 풀어내시게 되었나요?”

아이보리 작가님:

저는 예전에 체코 여행을 하던중 박물관안에 박제되어있는 지금은 멸종된 도도새를 직접 마주하였을때 느꼈던 생경하고  낯설었던 감정들을 그림속에서 표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작업은 주로 정원이라는 공간안에서 이루어 지는데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여서 밖에서 친구들하고 뛰어 놀기 보다는 상상속에 빠져 노는걸 좋아했어요. 특히 저는 나무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나무가지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면 마치 나무가 나한테 인사하는것 같고,  그렇게 나무들과 같이  노는 나만의 상상 속 공간을 투영하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있구요.

또 하나는 에덴 동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모든 정원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다시 찾으려는 시도와 닮았다”는 말처럼, 아담과 이브가 쫒겨난 후, 문이 닫힌 에덴동산을 몰래 들어가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에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헤이니캔봐스 작가님:

처음시작은 유희본능이었던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 주제, 개체로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들에게 질타나 불편해하는 시선을 받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왜 그랬는지 관심을 갖고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남성성이 우선시 되는 그림의 역사에서 저는 등장인물들에게 여성이든 남성이든 반전의 서사가 있는 환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하는 콜렉션 Jammie Bunny Girls 의 기본 전제는 클래식한 페인팅에서의 여성의 객체성입니다.

이 작업의 목표는 그런 객체성을 전복하는 것입니다.

약과 작가님:

제 작품들은 제가 지나오는 디자인 프로젝트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컨셉 비주얼과 영상 기법 등에서 영향을 받는데요. 

예를 들어 가장 최근에는 픽셀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약과의 편의점 아트웍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제 지난 프로젝트들에서 앞으로 제작하게될 아트웍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로잉 방식이나 스톱모션, 페이퍼 아트, 콜라주 등 다양한 아트웍 기법을 앞으로도 사용하여 작품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설명해야할 또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제가 개인작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입니다. 

저는 다양한 소셜 레이어들과 마이너리티, 삶의 익숙한 부분들을 위트와 함께 담아내는 것을 항상 고민합니다.

작품 군데군데에서 이스터 에그처럼 작은 디테일을 찾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싶구요. 조금 더 깊은 섭텍스트를 담기 위해 즐겁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리: “요즘 관심있는 작가님이나 콜라보하고 싶은 작가님이 계시다면 누굴까요?”

아이보리 작가님:

저는 이번에  상상펜 작가님 할로윈 작업을 구입했었는데요, 상상펜 작가님의 어메이징한 2d 에니메이션 작업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상상펜 작가님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헤이니캔봐스 작가님:

일단. 제가 여성의 성에 대해서 작업을 하지만 어린아이에 대한 작업도 했었습니다. 동이작가님도 어린아이를 소재로 작업하기에 같이 작업을 꼭 하고싶었고, 우리가 스스로에게 찾지 못한점을 서로 발견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클하에 자주 등장하는 작가분은 아니지만

육경이라는 작가분이 계신데 너무 아름다운 작업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콜라보는 생각 해 본적없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눈길이 많이갑니다.

약과 작가님:

아무래도 모션디자이너이다보니 작가님들의 작품만큼 같은 직군에 있는 해외 디자이너들, 예를 들어 디케이님등의 작품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 최근 관심있게 작품을 보고 있는 작가님이 있다면 역시 픽셀아트파이터 작가님의 작품인 것 같네요. 

콜라보레이션은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정말 콜라보를 하게 된다면? 으로 생각했을 때 다른 작가님과 작품이 섞인다면 그것에서 나는 어떤 부분을 작가로서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래퍼런스가 쌓이고, 콜라보가 정말 콜라보가 될 수 있을 때 하고 싶습니다.

아이보리 작가님 작업 설명:

저의 정원 시리즈는 첫째로 완벽한 정원, 두번째 닫힌 정원, 세번째 불타는 정원 그리고 내년에 있을 전시에 나올 비오는 정원으로 현재까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저의 정원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크게 잘다듬어진 나무들과 낯설은 모양의 동식물들 그리고 개구리인간들입니다.

제 작품 속 식물들은 고통과 죽음을 느끼는 동물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곳 저곳으로 다리를 뻗어 이동을 하는 반면,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나무 열매나 꽃같이 정박되어 있는 식물성을 띄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낯설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혹 잔인해 보일수록 있는 정원의 모습은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인해 순간 이 정원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게끔 하며, 낯설은 이질감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정원의 바닥은 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정원이 

실제가 아닌 상상속 공간임을 알려줍니다.

저는 현재 제 nft작업들은 제 페인팅 작업을 바탕으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씨에 있는 Welcome to the closed garden 콜렉션과 파운데이션에서 작품을 보실수 있습니다.

제 작품들 중 몇점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도록 할께요.

*welcome to the closed garden*

이 작품은 제가 첫번째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작업입니다,

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원입구를 지나가야하는데 낯설은 동물들이 입에 무언가를 하나씩 물고 노려보고 있는 작업입니다. 마치 열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해라는 것 라는 것 처럼 환영한다는 작품 제목과는 반대로 경계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Blood stained stepping stones-피묻은 징검다리*

정원에 들어온후, 보기엔 평화로와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이미 한바탕 잔인한일이 벌어진것 같은 상황은 나타내며, 피묻은 징검다리와 피를 머금은 채 웃고 있는 새, 물을 뿜고 있는 사람들, 징검다리 밑에 숨어 있는 사람들등,,  여러가지 낯설은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선 감정과 닫힌 정원에 대한 상경한 느낌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Alison and Olivia in the closed garden -Red sky.*

이작업은 가장 최근에 만들어 졌어요. 이번 새로운 시리즈에는 앨리슨과 올리비아 두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전 작업들은 거의 10-15년 전 페인팅 작업들은 이번에 다시 NFT화 시켰다면 이번 작업은 디지털로 먼저 작업을 한 케이스입니다. 

불타는 정원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새로운 작업이 나와는 과정에서 두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 자연스럽게 작업에 아이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이 닫힌 정원안에서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는 모습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아이보리 작가님의 NFT주소 : 

https://foundation.app/@IvoryMlee

헤이니캔봐스 작가님의 NFT주소 : 

https://foundation.app/@HaneyCanvas

약과 작가님의 NFT주소 : 

 https://foundation.app/@yakg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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